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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슬기로운 보행기 생활 : 타는 시기, 시간, 주의할 점!

아기 보행기 타는 시기, 하루 시간,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구름 잡는 나지입니다.

출산 이후 아기는 온갖 관심을 한 몸에 다 받아요.

여러 친인척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겠지만 다른 의미로는 관심 또는 참견이 많아진다고나 할까요? :-)

예전에 키우셨던 방식으로 아기한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시지요.

당신의 자녀들이 무탈히 잘 자란 것은 인정합니다, 만 세상은 변하잖아요. :-)

여러 가지 정보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요.

불과 10년 전에는 없었던 예방 접종 항목이 새롭게 나오기도 하니까요.

바뀐 세상에서 태어난 아기는 기본적인 틀은 같으나 새로운 방식으로 아기를 대해도 좋을 거예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보행기에 대해 의견이 나뉘어요.

보행기를 태운다 vs 보행기를 안 태운다

오늘은 보행기에 대해 궁금한 점, 태우는 시기, 보행기 시간,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아장아장, 언제 이렇게 걸을까요? :-)




 

 

 

보행기를 태운다 vs 안 태운다 : 보행기와 아기 발달 속도의 상관 관계

 

보행기는 필수 육아용품인 줄 알았어요.

정보를 찾아볼 새도 없이, 시댁에서 아기 보행기 태우라고 성화였거든요. (그 당시 저희 아기 4개월 차였어요ㅠ)

겨우 목을 가누는 시기였어요.

부랴부랴 보행기를 준비하고 태우는데 아기는 기울어져 있고 당연히 가만히 앉아 있는 거예요.

보행기에 일찍 앉히면 힘이 저절로 생긴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니었어요. (아주 잘못된 거였지요)

어느 외국의 연구진이 100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아기 발달 상황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50명의 아기는 보행기를 태웠고 나머지 50명의 아기는 바닥에서 기거나 놀면서 자랄 수 있도록 보행기 없이 키웠어요.

일정 기간이 흐른 뒤에 아기 발달 상황을 비교했더니 보행기를 타고 놀았던 아기가 보행기 없이 자란 아기에 비해 발달 속도가 1,2개월 정도 더 느렸어요.

연구 결과를 보면 보행기를 안 태우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올바른 결정은 육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 엄마의 몫이랍니다.

 

 

 

 

 

 

 

보행기를 태운다면? : 보행기 타는 시기, 시간, 주의할 점


아기의 중심 뼈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자리 잡힌다고 해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 아기가 목부터 가누고 상체를 흔들흔들하지만 척추도 자꾸 고정시키려고 하고 그다음으로 허리에 힘이 확실히 들어가게 돼요.

이처럼 보행기를 타는 시기는 허리에 힘이 정확히 생길 때예요.

평균적인 개월 수로 말씀드리자면, 빠르면 5개월부터 느리면 8개월부터 탈 수 있어요.

성장 개월 수에 따라 모든 것을 딱 맞추기보다는 우리 아기 발달 상황에 맞게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보행기를 타는 시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텐데요.

졸리 점퍼도 한번 탈 때 15분 정도 놀잖아요. 그러니까 보행기를 한번 태우면 15분 내지 20분 정도로 시간을 정해놓고 놀게 하는 게 어떠세요?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인만큼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에게 보행기라는 날개가 생기니 집안을 달달달 거리며 마구 돌아다니는 모습도 너무 예쁘지요.

15분을 그렇게 돌아다니면 이마랑 작은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어요.

아기가 그만 타고 싶다고 울지 않아도 아기를 잘 관찰해서 꼭 휴식 시간을 주세요.

보행기를 탄 다음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어요. 다리 마사지! 오일을 이용해서 문질러 주어도 좋아요.

주의할 점을 정리하자면,

1. 턱이 있는 현관문 쪽은 아기 펜스나 안전문을 꼭 설치하세요. 보행기 바퀴가 빠지면서 뒤집어질 수 있어요.

2. 보행기 타는 시간을 정해 놓고 태우고, 아기를 잘 관찰하세요.

3. 보행기를 탄 후에는 발바닥, 종아리, 허벅지 순서로 마사지를 해 준다.





 

엄마따라 종종종, 아기 오리








에너지가 많은 아기는 보행기를 타면 우다다 신이 나지요.

덕분에 거실에 물건들은 최대한 치우고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 주었어요.

보행기를 언제까지 태우는지도 많이 궁금하지요.

아기가 혼자 힘으로 일어나서 보행기를 탈출하려고 할 때는 무조건 보행기를 떼 주세요.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즉, 아기가 혼자 걸으려고 할 때(또는 그전에) 보행기를 그만 타면 되겠어요.

보행기에 앉아 있다가 아기가 다리에 힘을 주고 바짝 서 있는 모습을 본다면 슬슬 걸음마 보조기를 준비할 때가 된 거예요.

오늘도 무궁무진한 육아의 세계였어요.

 

알면 알수록 공부가 필요하고 우리 아기에게 딱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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